전체 · 248
  1. 2026
  2. 블로그를 시작하며2026.06.11
  3. 글 쓰는 법 (샘플 글)2026.06.10
  4. [0419] REBEL HEART2026.04.19
  5. [0115] 항저우2026.01.22
  6. e ∈ F2026.01.20
  7. 기술개발 진행상황 공유 12026.01.20
  8. 기술개발 진행상황 공유 22026.01.20
  9. 기술개발 진행상황 공유 32026.01.20
  10. 『실패를 통과하는 일』2026.01.16
  11. 2025
  12. Kittyy & The Class - I'm Not Remarkable2025.12.12
  13. 『싯다르타』2025.10.26
  14. [1024] 어제까지의 이야기2025.10.24
  15. The killers - Shot At the night2025.10.24
  16. 『학문의 즐거움』2025.10.20
  17. 심통봇 - GHOSTagram2025.10.12
  18. [1009] 돈 벌기2025.10.09
  19. My Chemical Romance - Welcome To The Black Parade2025.09.13
  20. [0902] PERFECT BLUE2025.09.11
  21. [0831] 코코아분말 0.9%2025.09.10
  22. TUBE - The Season In The Sun2025.09.10
  23. [0830] WHAT THE2025.09.08
  24. [0829] 문을 닫고 들어오세요2025.09.06
  25. [0828] 하우스도르프 공간2025.09.02
  26. [0827] All Time Low2025.08.30
  27. Ado - The World’s Continuation2025.08.30
  28. [0826] 세상의 끝을 겨눈대도2025.08.29
  29. [0825] 앉은 자리가 꽃자리2025.08.28
  30.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2025.08.27
  31. [0823] 아직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2025.08.26
  32. [0824] 6과 7 사이 자연수2025.08.26
  33. [0822] Adventure2025.08.25
  34. [0821] Adobe Creek 2025.08.24
  35. [0820] 나의 무가지보(無價之寶)2025.08.22
  36. [0819] T. Rex2025.08.21
  37. [0818]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2025.08.20
  38. HUNTR/X - What It Sounds Like2025.08.20
  39. [0817] Sunday Morning2025.08.19
  40. [0816] 일상의 안녕2025.08.18
  41. [0815] 친애하는 우리의 결함에게2025.08.16
  42. [0814]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2025.08.15
  43. [0813] 나는 나의 길을 간다2025.08.14
  44. 『초신성의 후예』2025.08.14
  45. [0812] Vanilla Latte2025.08.13
  46. Aimer - 蝶々結び (나비매듭)2025.08.13
  47. [0811] 그것은 하나의 가까움2025.08.12
  48. [0810] 정복 불허의 공간에2025.08.11
  49. Vaundy - 踊り子 (무희)2025.08.11
  50. [0809] 쉼 없이 수선하기2025.08.10
  51. [0806] 난 포기에 소질 있음2025.08.09
  52. [0808] 나는 전설이다2025.08.09
  53. [0807] 철판치즈버거2025.08.09
  54. [0805] 스피또런2025.08.07
  55. 『나는 포기를 모른다』2025.08.07
  56. [0804] 하룻밤 만에2025.08.05
  57. [0803] 세상에 딱 하나뿐인2025.08.05
  58. Myuk - Black Sheep2025.08.04
  59. [0802] 게으름뱅이를 위한 변명2025.08.03
  60. 『심장보다 높이』2025.08.03
  61. [0801] 북극 백화점2025.08.02
  62. Myuk - Gift2025.08.02
  63.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2025.08.02
  64. [073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2025.08.02
  65. [0730] KRAFTON Yeoksam Office2025.07.31
  66. [0729] Slowly flowing day2025.07.30
  67. [0728] What's this?2025.07.30
  68. Tani Yuuki - W/X/Y2025.07.30
  69. [0726] 우리가 기다린 미래2025.07.28
  70. [0727] Lime Light2025.07.28
  71. Architectural Improvements 42025.07.28
  72. [0722] 순살치킨 -> 치킨너겟2025.07.27
  73. [0723] IYKYK2025.07.27
  74. [0724] 폭풍의 눈2025.07.27
  75. [0725] Final approach2025.07.27
  76. [0721] TRAIN - TRAIN2025.07.25
  77. Poster Design Note : Form and Flow2025.07.25
  78. Poster Design Note : How We Made It2025.07.25
  79. [0719] 시간이 느리게 가는 건2025.07.24
  80. [0720] 어떤 통찰도 지름길로는 얻을 수 없다2025.07.24
  81. [0718] EVEREST2025.07.23
  82. [0715] 무엇이든, 언제가는2025.07.21
  83. [0716] 이기적인 토대 위2025.07.21
  84. [0717] 깊은 사고는 더 이상 니즈가 없다2025.07.21
  85. Architectural Improvements 32025.07.21
  86. Logo Design Note : The Logic of Flow2025.07.21
  87. DeepDive : Many Over Mighty2025.07.20
  88. JINI - Bad Reputation2025.07.20
  89. Architectural Improvements 22025.07.19
  90. DeepDive : GC-Triggered Stop-the-World2025.07.19
  91. [0714] 경험을 압축하는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5.07.18
  92. Architectural Improvements 12025.07.18
  93. PhantomFlow : High-performance HTTP request simulator2025.07.18
  94. Introduction to Project KlickLab2025.07.18
  95. What is Clickstream data?2025.07.18
  96. Official HIGE DANdism - Universe2025.07.15
  97. [0712] 화려한 거짓을 향해2025.07.14
  98. [0711] Kentucky Fried Chicken 🍗2025.07.14
  99. [0713]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것2025.07.14
  100. [0710] Tropical Blue 🌊2025.07.14
  101. 『료의 생각 없는 생각』2025.07.14
  102. [0707] 누군가의 달이었기를 🌕2025.07.11
  103. [0708] 어제와 다른 하늘의 색2025.07.11
  104. [0709] 처음처럼 내 딛는2025.07.11
  105. [0706] 아직 뜯지 않은 마음 🎁2025.07.08
  106. Furui riho - Hello2025.07.08
  107. [0705] 황금의 오솔길2025.07.07
  108. [0704] 우리는 오가는 바람2025.07.05
  109. noa - A8番出口 (A8번출구)2025.07.05
  110. [0703] Nic dwa razy2025.07.04
  111. [0702] Never basic2025.07.03
  112. [0701] 입꼬리올림근2025.07.02
  113. [0630] 그럼에도 불구하고2025.07.02
  114. MEOVV - DROP TOP2025.07.02
  115. [0628] E3i3 🛫2025.06.29
  116. [0629] 과잉포장된 자존심2025.06.29
  117. Steve Winwood – Higher Love2025.06.29
  118. 『어린 왕자』2025.06.29
  119. [0627] 118 ✨2025.06.28
  120. [0626] 무한 우주에 순간의 빛일지라도 🌌2025.06.28
  121. [0625] RUSH2025.06.27
  122. [0624] 그래, 우리는2025.06.26
  123. Mercury Rev - Holes2025.06.26
  124. Cloudybay - 내게로2025.06.25
  125. [0623] The wind blowing low2025.06.24
  126.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2025.06.24
  127. [0622] 피어나는 마음의 꽃2025.06.23
  128. [0621]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았다 💡2025.06.23
  129. 『생각 망치』2025.06.23
  130. [0620] 초속일초2025.06.21
  131.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5.06.21
  132. [0619] 씨앗이 가장 고귀한 이유는2025.06.20
  133. [0617] 마음이 휑뎅그렁할 때2025.06.18
  134. [0618] Evening Primrose 🏵️2025.06.18
  135. [0616] 하나2025.06.17
  136. [0615] 강철무지개2025.06.16
  137. Vaundy - しわあわせ (주름 맞추기)2025.06.16
  138. [0613] 13일의 금요일 ⏰2025.06.15
  139. [0614] 유람 🚉2025.06.15
  140. Will Ye Go, Lassie Go?2025.06.15
  141. [0612]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둘2025.06.13
  142. [0609] Tampermonkey 🖥️2025.06.12
  143. [0610] 달이 아름답네요 🌕2025.06.12
  144. [0611] 경안천 🥩2025.06.12
  145. Yuuri - ドライフラワー (드라이플라워)2025.06.10
  14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2025.06.10
  147. [0608] 미르 ✨2025.06.09
  148. Hump Back - 拝啓、少年よ (친애하는 소년이여) 2025.06.09
  149. Yuuri - ガリレオは恋をする(갈릴레오는 사랑을 한다)2025.06.09
  150. [0606] 아르기닌 🍫2025.06.08
  151. [0607] 나 평생 꿈만을2025.06.08
  152. 『인간의 대지』2025.06.08
  153. [0605] 변속주 🌃2025.06.06
  154. [0604] Global Running Day 🏃‍2025.06.06
  155. [0603] 가장 밝은 별2025.06.05
  156. THE BLUE HEARTS - 情熱の薔薇 (정열의 장미) 2025.06.05
  157. noa - ホットレモン (Hot Lemon) 2025.06.05
  158. [0602] 천천히 🌃2025.06.04
  159. [0601] circular metal ring 🏀2025.06.03
  160. [0531] 담장과 쪽문 🐋2025.06.01
  161. [0529] 출발선 🏃2025.05.31
  162. [0530] 투표런 🚀2025.05.31
  163. [0527] SET 🎂2025.05.29
  164. [0528] Post Traumatic Growth 🌠2025.05.29
  165. [0526] READY 📅2025.05.28
  166. [0525] 청복 💙2025.05.26
  167. [0522] 유로파 🍏2025.05.25
  168. [0523] 강제 푸시 반성합니다 🔁2025.05.25
  169. [0524] 열복 🫀2025.05.25
  170. [0521] 떠오름과 저묾 🌞2025.05.23
  171. [0520] Family Friend Fools2025.05.22
  172. [0519] Time machine ⏰2025.05.20
  173. Aimyon - 裸の心 (벌거벗은 마음)2025.05.20
  174. [0517] 흐린 토요일 🐢2025.05.18
  175. [0518] 맑은 일요일 🧼2025.05.18
  176. [0515] 셋이 만드는 하나 🧭2025.05.17
  177. [0516] PTG 🌧️2025.05.17
  178. [0513] 오십삼 🌤️2025.05.15
  179. [0514] Lotte+Cafeteria 🍔2025.05.15
  180. [0512] 일장춘몽 💊2025.05.14
  181. [0511] 𝑬𝒗𝒆𝒓𝒍𝒂𝒏𝒅, 𝑬𝒗𝒆𝒓 𝑴𝒊𝒏𝒅 🎡2025.05.12
  182. [0509] Your Journey Starts Here 🪧2025.05.11
  183. [0510] 五月雨よ 🌧2025.05.11
  184. [0508] 「권의 속도」 📄2025.05.10
  185. [0506] 놀자판 하루 🐷2025.05.08
  186. [0507] Quiet Air ⏳2025.05.08
  187. [0505] 뭔데이 🎏2025.05.06
  188. [0504] After School 🎒2025.05.05
  189. [0503] 나침반이 가리킨 곳 🌌2025.05.05
  190. [0502] 짧은 하루 📖2025.05.03
  191. [0501]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2025.05.02
  192. [0430] Can More 🍧2025.05.01
  193. 『오즈의 마법사』2025.05.01
  194. [0429] 초급반 🏃‍2025.04.30
  195. [0427] 맥도날드 원정 🍔2025.04.29
  196. [0428]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2025.04.29
  197. [0425] Sunny Day 🌞2025.04.28
  198. [0426] 무용(無用)의 쓸모 🛤️2025.04.28
  199. [0424] 벚나무 아래에서 🌸2025.04.26
  200. [0422] D-100 🧑‍💻2025.04.24
  201. [0423] 언제나 이타카를 마음에 두라 🌿2025.04.24
  202. [0421] 수상한 미용실 💇‍♂️2025.04.22
  203. [0420] 손으로 컴퓨터를 마주하다🔧2025.04.21
  204. [0419] 비가 오면 빨래를 하자 🌧️2025.04.20
  205. [0418] 반차😴2025.04.19
  206. [0416] 반티 발주👕2025.04.18
  207. [0415] 첫 달리기🏃‍2025.04.18
  208. [0417] 발표, 청소, 러닝🗣️2025.04.18
  209. [0414] 선택과 해석🗳️2025.04.15
  210. [0413] Home Sweet Home🏠2025.04.14
  211. 신지훈 - 시가 될 이야기2025.04.14
  212. [0412] 人生2025.04.12
  213. [0410] 알고리즘의 끝, C언어의 시작🧭2025.04.11
  214. [0411] 반티 디자인 공모 & 제출👕2025.04.11
  215. KiiiKiii - I DO ME2025.04.11
  216. [0409] 하와이안 스테이크🥩2025.04.10
  217. [0407] Es irrt der Mensch, solang' er strebt.📚2025.04.08
  218. [0408] Long Chat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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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 [0406] 마무리🛌2025.04.06
  221. [0404] 하나의 칼날🗡️2025.04.05
  222. [0403] 3x7=21🧗2025.04.04
  223. [0402] 퀴즈 다음날, 시험 전날😴2025.04.03
  224. [0401] April Fools' Day🎭2025.04.02
  225. [0331] 1년의 90번째 날🌅2025.04.01
  226. [0330] 日曜日은 칠요일 중 첫째 날 이다⏰ 2025.03.31
  227. 『카할의 과학하는 삶』2025.03.31
  228. [0329] 토요일은 주말이 아니다☕2025.03.30
  229. [0328] 그래프와 치킨버거🐔2025.03.28
  230. [0327] 3주차의 시작🗓️2025.03.27
  231. [0326] 기초 다지기🔧2025.03.26
  232. [0325] 기초 다지기 & 정리해야 할 CS 개념들💡2025.03.26
  233. [0324] 0.44%2025.03.25
  234. [0323] 본가 다녀온 날🏡2025.03.23
  235. [0322] 문제 풀이에 집중한 하루 📅2025.03.23
  236. [0320] 첫번째 시험📝2025.03.22
  237. [0321] 동료학습🌿2025.03.22
  238. [0319] 먹다가 끝난 하루🍖2025.03.20
  239. [0318] 눈이 쌓이면 버그도 쌓인다❄️2025.03.19
  240. [0316] 외출과 배달🚶🛍️2025.03.17
  241. [0315] 첫 주말🛏️2025.03.17
  242. [0317] 깃허브, 팀별 면담, 키워드 공부👨‍💻2025.03.17
  243. RADWIMPS - 正解 (정답)2025.03.17
  244. ILLIT - Almond Chocolate2025.03.16
  245. Kep1er - HighLight2025.03.16
  246. [0310] 입소 당일📅2025.03.15
  247. [0312] 디지털 포춘쿠키🍪2025.03.15
  248. [0311] 정글 입성🏕2025.03.15
  249. [0313] cookie4u.store🍪 + 1주차 발제📚 + 회식🍺2025.03.15
  250. [0314] 컴퓨팅 사고로의 전환🧠2025.03.15

『학문의 즐거움』

2025.10.20 · 독서

🖋 히로나카 헤이스케 /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1992.12.10

한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사람은 여러 가지 꿈을 갖게 마련이다.

우리가 꾸는 꿈 중에는 보잘것없는 꿈이 있는가 하면 대망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꿈도 있다.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고 계속 커 가는 꿈이 있는가 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는 꿈도 있다.

꿈이란 참으로 이상한 것이다. 실현하기에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으면 은연중에 꿈을 이루어 보려고 하는 힘이 생기거나, 또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삶이 가치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 동안 나는 특이점 해소만을 연구해 온 것은 아니다. 본디부터 나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내가 배우고 연구해 온 모든 것들이, 어느 순간 홀연히 그 특이점 해소를 향하여 수렴해 갔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자신도 모르게 학생 때 가졌던 꿈에 이끌려 수학이라는 학문 세계에서 살아 온 것이다.

창조하려면 먼저 배워야 한다. 이것은 비단 학문의 세계에만 한정된 말은 아닐 것이다.

책을 통해 위인의 삶을 접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 못지않게 생활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예를 들면 부모나 친구 가운데서도 소중한 인생의 스승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역경이라는 것은 뜻밖의 경우에 닥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이러한 역경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가 하는 데서 나타난다.

아버지의 자신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자기 스스로의 먹고 사는 것 만큼 이 세상에서 소중하고 강한 것은 없다는, 이제까지 겪어 오면서 몸에 밴 생활 철학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이 아닌가 싶다.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해서 무엇이든지 무분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긴 인생에서 깊이 생각해야 하는 때가 몇 번 있게 마련이다.

어려움이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이때야말로 깊이 생각하는 힘이 요구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좋을지 전혀 알 수 없을 때, 혹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깊은 사고력뿐이라고 생각한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지혜라는 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공부가 한 것을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그 가치는 여전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배우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그러므로 많이 배우고 많이 잊어버리고, 다시 많이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8’자는 평면을 세부분으로 나눈 것이다. 실생활에서도 의견을 종합할 때에 서로 다른 의견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능력은 대단히 유용한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은 폭넓게 생각하기 마련이고 또 그래야만 사고가 발생하고 깊어지게 된다.

우리가 인생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퀴즈나 테스트처럼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문제는 상당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진정한 해결이 불가능할 뿐더러 문제 그 자체의 진의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긴 시간을 들여서 모든 것을 알아내기 전에는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겠다는 태도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한 인간의 삶은 인연에 지배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것. 가까운 친구에게서 배운 것. 또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체험적 지식 등이 눈에 보이지 않는 덩어리로 자기 자신 속에 축적되어 ‘인’을 만든다. 그 ‘인’이 ‘연’을 얻어서 그 사람의 희망이 되고 행동이 되고 결단이 되고 길이 만들어진다.

경쟁의식을 가짐으로써 노력해야 할 목표의 초점이 보다 선명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상대방의 우수성을 솔직히 인정하고 있어야 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 존경심까지 갖는다면 단적으로 말해서 상대가 성장하면 할수록 자기도 또한 클 수 있게 된다.

이런 경우에 부딪칠 때마다 그 아이의 명언을 소리내어 말해본다. “난 바보니까요.” 그러면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다. 눈앞이 밝아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어차피 나는 바보니까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바보다’라고 자기 자신을 바로 잡음으로써 경직된 상태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사람은 성공을 경험함으로써 자칫하면 소박한 마음을 잃어버리기 쉽다. 내가 실패한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우수한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성공 경험만을 쌓아서는 안 된다. 때로는 성공에 필요한 만큼 노력을 했는데도 실패하는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창조의 본질도, 창조의 구체적인 방법도, 또 그 바탕이 되는 핵심도 천재가 아닌 우리로서는 실패를 통하여 몸소 터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목표를 확실히 갖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사람의 성장은 상당히 달라진다. 그 목표에 도달하는 자체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목표가 그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되어, 일을 하게 하고 발전-진보시키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일체가 되어서 생각하면 자기가 상상도 못했던 문제의 원인이, 자기 혹은 상대방 안에서 발견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원인이 발견되면 나머지는 자신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

실제로 행운을 살리고 또 역경도 살려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큰 병에 걸려서 몇 년 동안이나 입원한 사람이 입원중에 책을 읽고 사색하며 글을 씀으로써 작가가 되어 성공한 것 등은 그 전형적인 예가 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역경을 자기 인생에 플러스로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사람은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는 설사 고생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느긋하게 기다리고, 기회를 잡을 행운이 오면, 나머지는 끈기이다. 나는 남보다 두 배의 시간을 들이는 것을 신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의식적으로 키워 왔다. 끝까지 해내지 않으면 그 과정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결과가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두뇌가 우수하더라도 업적을 쌓지 않으면 수학자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노력이란 말은 나에게는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는 자기의 재능, 자질은 극히 적다. 또 자기의 눈에 보이는 재능이나 자질도 세포의 거대한 창고에 매장된 것에 비하면 바다 위에 떠오른 빙산처럼 극히 미미하다. 사람은 이렇게 미지의 자기 자신을 다 알지도 못한 채 죽는다.

자기의 재능을 모두 발견하고, 자기라는 인간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다.

그렇다고 해서 미지의 자기를 알려고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물론 자기의 능력이나 성격을 인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살아가는 인생을 부정할 수는 없다. 또 그럴 자격도 없다. 그러나 그것은 적어도 도전하는 인생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도전이 없는 인생은 놀라움이나 커다란 기쁨을 제공해 주지 못한다.

사람들은 가끔 이 다양성을 보지 않으려 한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안주하고 싶고, 고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예컨데 일류 대학에 들어가 일류 기업에 취직하는 소위 엘리트 코스에 들어가면 고민할 것도 없고 불안에 쫒길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성에 대하여 눈을 감고 싶어하는 것이다.

자기 나름대로 보람을 창조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 속에 잠자는 가능성을 찾아내야만 한다. 아무리 어렵고 고생이 뒤따른다 할지라도 시대를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그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