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나 평생 꿈만을
2025.06.08 · 정글
나 평생 꿈만을 쫓으며 살아왔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때문일까, 내 인생길의 한가운데서 올바른 길을 잃고 어두운 숲을 헤매이고 있었다.
빛이라 믿었던 것들이 하나둘 꺼져갈 때, 나는 묻고 있었다.
이 길은 어디로 향하는가?
우리는 종종 몰아치는 바쁨 속에 휩쓸려 살아간다. 그럼에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는 일이 필요하다.
그 안에 과연, 진심으로 준비된 자의 얼굴이 비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다시 묻는다. 나의 눈동자엔 지금 어떤 색이 비추고 있나? 더 나아가, 그 초점은 어디에 맺히고 있는가?
희미한 불빛을 향한 것인가, 아니면 이미 꺼진 환상을 붙잡고 있는가?
어쩌면 꿈을 향한 길 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길을 걷는 ‘나’의 눈동자일지도 모른다. 그 초점이 향하는 방향이, 결국 나의 걸음을 이끄니까.
흔들려도 좋다. 그러나, 잃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눈동자 속에서 아직 꺼지지 않은 작은 빛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