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 TRAIN - TRAIN
2025.07.25 · 정글
오늘은 13시에 반 전체 리허설이 있었다.
발표자와 오퍼레이터의 호흡도 완벽에 가까웠고 성량이나 발음 또한 정말 인상적이었다.
발표를 잘하는 팀원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행운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너무 고마웠다.
나도 내가 잘하는 방식으로 팀에 기여해야겠다.
오늘 리허설을 하며 처음으로 Q&A 준비의 중요성을 느꼈다.
특히 아키텍처에 관한 질문에서 정확한 수치가 기억나지 않아 분명 우리가 개선한 부분이 있음에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건 내 역할인데, 명확한 수치와 근거를 다시 정리해둬야겠다.


이번 주 토요일이면 그렇게 말로만 듣던 나만무가 끝난다.
기쁨 반, 슬픔 반. 기쁨은 아마도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수했다는 뿌듯함일 것이고 슬픔의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그 오랜 표류 기간을 견뎌 살아남았는가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뗏목에 호랑이와 함께 탔기 때문이다. 호랑이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그 긴장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고, 그 강함이 그로 하여금 대양을 건너게 했다.
현재 당신이 표류 중이라면, 당신의 호랑이는 누구인가.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단문집 『가벼운 고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