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2025.08.02 · 독서
🖋 스펜서 존슨 / 번역: 김영신 / 출판사: 진명출판사
뭐랄까, 그 이야기는 내가 변화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어. 무언가를 잃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무언가를 얻는다는 관점으로 말이야. (p.25)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 넷이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걸 깨달았을 때, 나는 내가 그 이야기 속의 누구처럼 행동하고 싶은지 결심했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어. (p.25)
스니프와 스커리는 단순한 시행착오의 방법을 사용해 치즈를 찾았다. 그들은 어떤 복도를 달려갔다가 그곳에 치즈가 없으면 돌아서서 다른 복도로 달려갔다. 그들은 치즈가 없는 복도를 기억해두고는 잽싸게 새로운 구역으로 뛰어들었다. (p.33)
스니프가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치즈의 대략적인 방향을 알아내면 스커리거 앞장서서 달렸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그들은 자주 길을 잃었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도 했으며 심지어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의 시간을 거친 후에는 결국 그들의 길을 찾아냈다. (p.33)
생쥐들은 놀라지 않았다. 스니프와 스커리는 치즈의 공급이 매일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걸 이미 감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닥칠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고 본능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p.38)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한데 묶어 편리하게 목에 두르고 있던 운동화를 풀어 바로 신고서 끈을 동여맸다. (p.38)
생쥐들은 사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문제와 해결 방법이 모두 간단했다. 치즈 창고의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그들 자신도 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p.38)
“나도 우리가 더 똑똑하다는 건 알아.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엔 우리가 생쥐들보다 더 똑똑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헴, 이곳의 상황이 변하고 있어. 어쩌면 우리도 바뀌어야 하고 지금과는 다르게 행동해야 할 지 몰라.” (p.44)
헴과 허가 아직 뭘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스니프와 스커리는 이미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그들은 더 깊은 미로 속으로 들어가서 좁은 통로를 오르내리며 치즈가 있을 만한 모든 창고를 찾아다녔다. (p.45)
오직 새 치즈를 찾아야 한다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생각도 하지 않았다. (p.45)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그들은 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미로 속의 한 구역으로 들어섰다. (p.45)
허는 마음속으로 자신이 활짝 웃는 채로 미로를 탐험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그 상상에 스스로 놀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미로 속에서 이따금 길을 잃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새 치즈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함께 생길거란 확신이 들면서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 (p.50)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p.53)
때로는 약간의 두려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나빠질 거라는 두려움은 우리를 행동하게 만든다. 하지만 너무 두려운 나머지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 (p.56)
허는 낙담될 때 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불편하고 힘들지만, 치즈가 없는 상황 속에 그대로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p.57)
그는 어떤 상황이 자신에게 일어나기를 손 놓고 기다리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쪽을 선택했다. (p.58)
허는 어두운 통로를 바라보며 또다시 두려움을 느꼈다. 저 앞에 뭐가 있을까? 텅 비어 있을까?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건 아닐까? 그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공포가 그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갑자기 죽을 만큼 무서워졌다. (p.62)
허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음지었다. 다른 무엇도 아닌 ‘두려움’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두렵지 않다면 할 수 있는 그 일을 했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갔다. (p.62)
허는 오랫동안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를 거의 잊고 살았던 것이다. (p.64)
이제 그에게 치즈를 찾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여겨졌다. 사실, 그는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을 이미 찾았다고 느끼며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p.68)
예전에는 치즈가 결코 옮겨져서는 안 되고 변화는 좋지 않다고 믿었지만, 변화란 예상했든 못했든 계속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단지 우리가 외면하거나 예측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만 변화에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이다. 허는 멈춰 서서 벽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p.70)
낡은 사고 방식은 당신을 새 치즈로 이끌지 못한다. (p.71)
이제 그는 새로운 신념이 새로운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깨달았다. (p.72)
허는 변화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치즈 창고 C를 좀 더 일찍 떠났더라면, 자신이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에 있었으리란 걸 알았다. 그의 몸과 정신은 지금보다 더 강했을 것이고, 새로운 치즈를 찾는 도전에도 더 잘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이미 일어난 변화를 부인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미리 변화를 예상했더라면 지금쯤 그는 치즈를 찾았을 것이다. (p.74)
새로운 치즈를 즐기면서 허는 자신이 배운 것들을 되새겨보았다. 변화하기를 두려워했을 때,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옛 치즈의 환상에 집착하고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p.77)
그때 그에게 한 가지 번뜩이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것은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웃어넘길 줄 알게 되면서부터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깨달음이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웃을 수 있는 것이 변화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며, 과거를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사실이었다. (p.77)
허는 스니프와 스커리에게서 유익한 교훈을 얻었다. 그들은 인생을 단순하게 살았다. 상황을 지나치게 분석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삶을 단순하게 살았던 것이다. 상황이 변해서 치즈가 옮겨지면, 그들도 그저 변화하여 치즈를 따라 이동했다. (p.78)
그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무언가를 찾는 자신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았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되돌아보고 그것을 참고하여 미래를 계획했다. 그렇게 변화를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p.78)
작은 변화가 시작될 때 이를 알아차려야 다가올 큰 변화에 잘 대비할 수 있다. 허는 더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제때 적응하지 못하면 아예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79)
변화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 자신에게 있었다. 그리고 스스로 변화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좋아지지 않는다. (p.79)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순간에 그것을 알았든 몰랐든, 저기 어딘가에는 항상 새로운 치즈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p.79)
햄은 자신의 안락함과 두려움을 넘어서서 스스로 길을 찾아내야만 한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고, 강요할 수도 없다. 햄은 어떻게든 스스로 변화해야 하고 그것의 유익한 점을 깨달아야 한다. (p.80)
허는 여전히 많은 치즈를 가지고 있었지만, 종종 미로로 나가서 새로운 곳을 탐험하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감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자신의 안락한 영역에서 고립되는 것보다 자신의 주변에 대해 잘 인식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82)